저는 조경 관리 일을 하고 있습니다.

작업 중인 복면남
오늘은 내년 봄을 위한, 추식구근류들을 심어봤습니다.
크로커스, 에레무르스, 우드 아네모네 등, 총 1,800구 정도 심었습니다.








크로커스
위와 같은 크로커스 외,




이런 애들도 같이 심었습니다.
구근을 심었다? 구근을 뿌렸다? 어떤 표현이 어울릴지 잠시 생각해보니,
저의 작업 스타일로 봤을 땐, 뿌렸다가 더 와닿는 느낌입니다.
구근은 일반적으로 구근 크기의 3배 정도 깊이에 심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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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이번 작업할 때, 하나하나 구멍을 파면 끝도 없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,
크고 넓게, 길고 깊게. 땅은 파고, 섞어서 뿌렸습니다.

로빈소니아나/우드아네모네
어제 심었던 크리스마스로즈 주변에 같이 심었습니다.
뿌리가 둥글레 뿌리와 비슷합니다.


크로커스 구근류
귀여운 크기의 크로커스 구근입니다.


블루벨-엑셀시오르 / 에레무르스
에레무르스의 구근이 징글맞게 특이하게 생겼습니다.
거미 같은 느낌.

깊고, 길게 판 후, 심는 느낌보다는 뿌린다는 느낌으로 구근을 심었습니다.
벌써, 내년 3월이 기다려집니다.


길을 따라 뿌려진 구근들.
여기저기에 1,800구를 심었는데,
작업 후기를 남겨보자면,
'1,800구로는 티도 나지 않겠다 '입니다.
최소 3~5,000구 정도는 구입해서 작업을 해야 표가 날 것 같은, 아쉬움이 남는 작업이었습니다.
내년 봄, 꽃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,
추가 식재 작업을 계획해야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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